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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domrespect
주변에서는 전전긍긍 나의 자존심을 조금만 알아줘요 작은 숫자는 신경 안 쓰겠지? 이기고 싶고 어떻게든 저 사람이정상이 아니라고 하고 싶어 하지만 너무 정상이잖아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참아야해 삐뚤어진 방식으로 승부하는 법을 배운 치기 어린 나이의 소년은그렇게 사회를 배워가고 있었다
C: 아까 그 남자 왜 거절했어? 좋은 사람 같던데. 거절도 왜 그렇게 예의차려서 거절한거야?B: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앞으로도 널 좋아할 일이 없다'라는 표현을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더라고. 나도 따라해봤어. 좋은 사람이지. 여자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 그런데 나한테는 아닌 걸 어쩌겠어. C: 아직 그 사람 좋아한다는 거 거짓말이지? 그럴 리가 없어. B: 하하, 마음대로 생각해. 같은 말을 해도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싶은 대로 보던데? 어쨌든 저 사람은 앞으로도 내가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야. C: 여기서 영상과 소리, 만화경으로 사람들을 유도하고 조종하면서 난 많은 걸 봐왔어. 너의 마음도 어떤지 알 수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어리석은 게 뭔지 알아? 보이는 영상을 생각보다 그대로 받아들이고, ..
"저는 돈도 많고 괜찮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어째서 저를 거절하시나요?""돈도 많고, 괜찮게 사셨고, 어느 면에서보나 저보다 좋은 분이시죠. 그저 저에게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님이 아무리 돈이 많고, 아무리 잘생기고, 아무리 착하고 해도 제가 이렇게 대답하는 건 달라지지 않아요. 님은 여기서 저한테 이렇게 거절당할 사람도 아니고, 다른 분들한테도 호감 이상이실 거예요. 그러니 확실하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시간낭비 하지 마시라고. 지금 저는 최대한 예의를 생각해서 정중하게 말씀드리는 거고, 알아주셨으면 해요.""그가 당신을 안 봐도 상관없습니까?""네, 상관없어요. 그 사람에게는 자유 의지가 있습니다.""아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왜...""님에게는 이런 대화가 다른 세계처럼 보일 수도..
B: 만화경 때문에 이상한 세계를 여행하려는 건가요?D: 네! 많은 걸 알 수 있잖아요! B: 이상한 세계에서는 D씨가 기존 세계에서 가지고 있던 관념이 통하지 않을 거예요. 여기도 기존 세계에서처럼 별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부자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고, 직장인도 있고, 주부도 있고, 아이도 있고...이상을 자극해서 여행자의 돈을 탐내기도 하죠. 여기서 만화경 해킹은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이상한 세계의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여행자는 모르는 것이니까요. 만화경을 통해 연락하면 중간에 가로채서 본인들이 연락을 받는다거나, 음악을 조금 들었다고 데이터 비용을 부과한다거나, 전기세를 조작한다거나...결제할 때 금액을 더 부과해서 가로챈다던지...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행자의 돈을 갈취하려고 한..
"과연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을까?"C는 내뱉듯이 말했다. "왜?"B는 물었다. "그렇잖아.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에 약해서 보이고 들리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는 거 보면. 그래서 필요한 것과 욕망을 자극하고, 간단히 조종당하는 거 보면서 가끔은 신이 된 것 같은 느낌도 들지. 너의 세계에서는 어때?"C는 이상한 세계에 익숙해져 있어서 B의 대답이 궁금했다. "나의 세계도 크게 다르진 않아. 그렇게 조종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너랑은 다른 방식이지만. 근데 또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해. 그들은 그것에 안정감을 느끼지. 인간 최대의 리스크, 불확실함에서 결정해야하는 고된 과정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니까."B는 대답했다. "그래도 두 세계를 알고 있으니 조금은 다른 점이 보일 거 아냐."C는 재촉하듯..
"당신의 만화경을 봤어요! 저는 당신이 보는 만화경과 당신이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말인데 친구하고 싶어요.""네? 제 만화경을요? 아니 어떻게.."B는 모르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했다. "하하, 정말 몰라서 묻는 거예요? 요즘 필수코스인데. 만화경 해킹을 살짝 했답니다."B는 진심으로 당황스러웠다. 이상한 세계의 문화는 아직도 적응하기 힘들었다. '내가 있던 세계와 너무 달라..' 중얼거리며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고민했다. "좋아요, 그럼 당신의 만화경도 보여주세요.""헛, 제 만화경을요?""네. 제 만화경에는 제가 보고 싶은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추하고, 더러운 것들도 있고, 저의 밑바닥도 있어요. 그걸 다 보고도 마음에 든다면 당신 또한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만약 제가 중간에 당신의 ..
“나는 나의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전부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어쨌든 대부분에게서 이질감을 느껴”“나도 그래”
산책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쳤다. 호리호리한 몸으로 폴짝폴짝 거리를 두며 앞으로 뛰어간다. 간격이 벌어졌다 싶으면 다시 돌아보고, 또 폴짝폴짝 가다가 돌아본다. 웃음이 나서 움직이지 않고 자리에 가만히 있었다.’왜 안 움직이지?’ 고양이는 갸우뚱하는 듯 했다. 계속 빤히 보길래 어깨를 으쓱하며 ‘난 널 괴롭히는 사람이 아냐.‘ 하듯 고양이 쪽이 아닌 뒤로 더 가 보았다. 고양이는 계속 뚫어져라 보다가 ‘진짜?’ 하는 듯 멈칫하다가 내 쪽으로 달려오는데 ’그래도 아직은 믿을 수 없어, 지나가면서 지켜볼테다’ 하듯 또 거리를 두고 내 앞을 지나가며 내 뒤로 간다. ‘내가 널 뒤에서 지켜봐주겠어’ 그마저도 웃음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