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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6/01/19 (7)
wisdomrespect
1 : 넌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좋아?난 잘 모르겠는데.2 : 너한테 좋아보이면 너가 좋아하겠지~1 : 아 왜 좋냐고 너무 궁금하다2 : 나랑 너무 닮았는데나랑 너무 달라서?1 : 뭔 헛소리야 2 : 헛소리아닌뎅 굳이 찾자면 그런 거야한마디로 그 사람이라서 좋다는 것
그 여자가 항상 얄미운 건 아니었다. 어느 날은 이기지 못할 싸움에 노력하는 것이 안쓰러웠고 어느 날은 안 좋은 상황에도 일어서려는 것이 착잡하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자신과 다른 길을 걸으려고 하는 그 여자가 부럽기도 했고, 거슬리기도 하였다. 사람이 관련되는 것에서 어찌 하나의 마음만 가질 수 있으랴. 쿵쿵이는 그 여자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너의 고통따위 내 알 바 아냐. 너가 좀 더 조심하고 빌미를 주지 않았으면 됐잖아?”쿵쿵이는 말하면서도 그 여자를 쳐다보지 못했다. 그 여자는 이내 한숨을 쉬며 말했다.“넌 정말 답이 없구나. 뭐 어쨌든…사람은 때가 되면 성장이란 걸 하지. 네가 이전에 썼던 방법은 더이상 통하지 않을 거야. 그리고 지금 네가 가지게 된 것, 평생동안 그토록 원하던 것이니 지금은 쥐고 있겠지만 때가 되면 너도 너를 놓아야 할 거야. 그게 순리이니까. 나는 운이 좋게도 그걸 더 빨리 알았을 뿐이야.”쿵쿵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당연해서 잡혀있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다. 학업도, 인간관계도, 마인드, 돈 등등 모든 분야가 그러하다. 그럼에도 채우길 원한다면 해야 한다. 남탓, 환경 탓 아무리 해봐야 변하는 건 없다. 부족함이 없어보일 것 같은 사람도 그렇게 산다. 물론 당연히도 온당한 방법으로.
쿵쿵이는 비상식적인 방법으로라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그 여자가 부러웠다. 그 여자의 고통과 아픔도 모른 채.
B는 만화경을 좋아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만화경을 통한 연애를 한 적이 있었다. B가 그 방법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B 주변인들은 그 방법이 또 통할 거라 생각하며 다가가고 싶었다. 이상한 세계에서는 다른 사람의 만화경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걸 이용한 연애 방식 중 하나는 상대의 취향에 맞는 만화경을 보고 맞춰서 친해지면 된다는 식이었다. 그들은 몰랐다. B에게 그것은 정말 예외적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그 방식을 따라하고 있는 주변인들과 가까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그 방식을 B가 예전에 받아들였던 건 B가 사랑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만화경을 통해 아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상형 로봇 서비스 업체에게 퍼부었던 욕설처럼 똑같이 해야하는 건가..? 라는 생각에 B는 피곤해졌다. 내 만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