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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12/26 (2)
wisdomrespect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가까이서 보고 싶었고가까이서 느끼고 싶었지만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 잡을 수도 없었던,외려 한 걸음 더 떨어져서 지켜보아야 했던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음악을 듣거나 커피를 마시거나무슨 일을 하든간에 맨 먼저 생각나는 사람,눈을 감을수록 더욱 선명한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사랑한다는 말은 기어이 접어두고가슴 저리게 환히 웃던, 잊을게요말은 그렇게 했지만 눈빛은 그게 아니었던,너무도 긴 그림자에 쓸쓸히 무너지던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살아가면서 덮어두고 지워야 할 일이 많겠지만내가 지칠 때까지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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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26. 10: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