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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소중한 리스트 15. 봄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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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뜻한 어느 날이었어
내가 칭얼거리던 날 그대는
날 따뜻한 곳으로 데려가주었지
누가 힘들게 하냐고 물었지?
지금에서야 말하는 거지만
난 힘들지 않았어
빨리 솔직해지고 싶었지
티 안 내려고 노력했지만
긴장해서 밥도 잘 못 먹었고
아이스크림도 잘 먹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
햇살 아래서 둘이 서 있을 때
숨이 막혀서 쳐다보지도 못했어
좋아한다는 마음이 그런 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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