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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소중한 리스트 1. 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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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처음, 시작이 있어.
그래, 맞아. 처음. 처음에 어땠냐면
당신은 그냥 저냥 의례적인 질문만 했는데
그러다가 취미가 뭐냐고 묻더라고.
앞에서 바짝 긴장하면서 인터뷰 열심히 하다가
이건 드디어 내 분야다! 싶어서
난 춤을 춘다고 대답했지.
예상할 수 없었던 취미였나 봐.
갸우뚱하길래 난 손과 팔을
흐느적거리면서 이런 춤을 춘다고 했어.
흐물흐물 느물느물한 모션을 보여줬는데
3초 정지가 그런 걸까?
휘둥그레한 눈으로, 뭐지 싶은 표정으로
날 봤는데 난 순간 외계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니까.
난 그냥 춤이 좋은 것 뿐이라고.
속으로 투덜투덜 거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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